총 게시물 1,500건, 최근 1 건
 

 

이준석 “환자는 서울에” 말에… 인요한 “환자는 부산에”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3-11-06 (월) 11:05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마음 아픈 사람이 부산에 있고, 마음 아픈 사람이 환자”라고 말했다. 부산에서 토크 콘서트를 연 이준석 전 대표를 ‘환자’에 비유한 것으로 해석된다.

인 위원장은 5일 KBS 인터뷰에서 “제가 의사인데, 환자는 서울에 있는 게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가 “환자는 서울에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는데, 인 위원장이 같은 비유를 활용해 이 전 대표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 위원장은 지난 4일 이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 경성대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 참석했다. 하지만 이 전 대표와의 개별적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 이 전 대표는 “내가 환자인가”라고 물으며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 가서 그와 이야기하라. 그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을 ‘환자’에 비유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이 정치 스타일을 바꾸지 않는 이상 국민의힘 당내 혁신에는 큰 의미가 없다는 취지다.

하지만 인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국회에 나와서 연설하면서 많이 방법론이 변한 것 같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또 ‘대통령실에 대한 쓴소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는 “(윤 대통령을 만날) 기회가 올 것”이라며 “바닥 민생, 또 청년을 챙기고 잘 소화시켜서 그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와 만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했다. 인 위원장은 “좀 만나서 얘기 좀 하자. 얘기 좀 들어주고, 위로할 것 있으면 위로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가 시사하고 있는 신당 창당에 대해선 “본인을 위한 일도 아니고, 국민의힘을 위한 일도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출연한 MBN 인터뷰에서는 “신당을 만들면 서로 좋지 않다. 제 첫 메시지가 통합이다. 통합해야 한다. 신당을 발표하는 날까지 안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저작권자(c)대한방송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2

언론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인:양성현 / 편집인:백숙기 / 등록번호 : 서울, 아02046 / 등록일자 : 2012년 3월 22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숙기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11-6 4층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3397-6689 /팩스 02)765-5009

Copyright ⓒ 대한방송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