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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탄핵’ 공세에…한동훈 “말로만 겁박 말고, 하려면 하라”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3-11-07 (화) 12:02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7일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을 검토한다는 소식과 관련해 “매번 말로만 겁박하지 말고 하려면 하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지난 1년 반 동안 쉬지 않고 저에 대한 탄핵을 얘기해왔다”며 “지금 전 세계 민주국가 정당 중에서 대한민국의 민주당처럼 습관적 상습적으로 탄핵을 남발하는 정당이 저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한 장관은 “국민들께서 민주당이 도대체 어떤 사유로 저를 탄핵하겠다는지 모르실 것 같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한 장관은 이어 “반대로 민주당이 도대체 왜 자꾸 저에게 이러는지는 다들 알 것 같다”며 “대한민국의 헌법은 민주당의 것이 아니고 주권자인 국민의 것이다. 저는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 그리고 주권자인 국민을 믿는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그러면서 “탄핵은 헌법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보장해 둔 대단히 극단적인 제도”라며 “이걸 이렇게 장난하듯이 말하는 것에 대해 같이 한번 얘기해 보고 싶다”고 지적했다.

또 한 장관은 “그게 만약 머릿속에 있는 수준이고 상상하는 거라면 그럴 수 있다”며 “책임 있는, 충분한 고민을 하고 말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연말 ‘쌍특검’(김건희·대장동 특검) 추진을 시사한 데 대해서는 “특검을 통과시키고 추진하는 건 국회 영역이지만, 특검 제도가 어떤 특정인 방어를 위한 맞불 놓기 수단으로 쓰이면 안 된다”고 응수했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해 특검을 밀어붙인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 장관은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에 특정인 방어 목적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특별한 특검에 대해 말한 취지는 아니다”라면서도 “특검 논의 과정들에서 민주당이 해온 상황들을 보면 충분히 그런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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