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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병대 연합훈련 2개 무기한 유예

기자명 : 양성현 입력시간 : 2018-06-24 (일)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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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해병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북미 정상 간 북한 비핵화 합의에 따른 조치로서, 향후 3개월 동안 예정된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3일 “한미가 긴밀한 협의 하에 향후 3개월 이내 실시될 예정이던 2개의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ㆍ케이멥)을 무기한 유예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는 북미, 남북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라며 “북한이 선의에 따라 생산적 협의를 지속한다면 추가 조치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화이트 대변인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결과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맹방이 한국과 협조 하에 매티스 국방 장관이 일부 한미 연합훈련을 선택적으로 무기한 보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기하는 한미 연합훈련에는 '을지 프리엄 가디너(UFG) 연습, 2건의 한미 해병대의 전술 제대급 연합 훈련(KMEP)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다만 국방부는 이번 을지 프리엄 가디언 연습과 2건의 KMEP 연기가 내년 봄 예정한 대규모 한미 연합군사연습 키리졸브 훈련과 독수리 훈련(Foal Eagle·FE)에도 영향을 미쳐 중단시킬 것인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올해 독수리훈련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겹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4월로 늦춰 실시한 바 있다.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는 지난달 시행했는데 북한이 반발해 남북 고위급 회담을 연기시키기도 했다.

 

이번 케이멥 중단 발표는 조만간 성사될 듯한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제3차 방북을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싱가포르에서 만들어진 공동 합의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너무 늦기 전에 북한에 가야 할 것 같다”는 언급을 누차 해 왔다. 미국이 초기 비핵화 조치 이행 차원에서 핵 시설ㆍ물질ㆍ무기 목록을 다음달까지 신고하라고 북한을 채근 중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연쇄적 훈련 중단 결정을 압박성 비핵화 유인책(인센티브)으로 해석할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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