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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악샤르담 힌두사원 방문…"한국·인도·세계평화 기원"

기자명 : 김조영 입력시간 : 2018-07-09 (월)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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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인도 싱가포르 2개국 순방에 나선 가운데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8일(현지시간) 인도 국빈방문 첫 일정으로 악샤르담 힌두사원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도 팔람 공군기지에 도착, 환영식 직후 악샤르담 사원을 찾았다. 사제의 안내로 경내 등을 둘러본 문 대통령은 마지막 순서로 방명록을 작성했다. 앞서 문 대통령을 안내한 사제는 잠시 전 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등을 선물로 건넸다. 그때 인도 관계자가 옆에서 "삼성 프린터, 삼성 프린터" 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사원 안내를 위해 나온 인도 사제와 함께 사원을 둘러봤다. 문 대통령이 "한반도를 위해 축복의 말씀을 부탁드린다"고 하자 인도 사제는 "문 대통령님이 노벨평화상을 받는 것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겠다. 문 대통령님이 노벨상을 받으면 제가 가장 먼저 축하를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밖에 사원 전경이 담긴 큰 액자, 다과 상자, 사원 미니어처, 또 다른 사원 사진, 책 등 다양한 종류의 선물을 받았다. 다과 상자를 받을 땐 웃으며 "우리 아내가 좋아할 겁니다" 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는 '신들이 머무는 악샤르담에서 한국, 인도, 세계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2018.7.8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이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귀한 시간이었다. 제 마음이 경건해지고 평화로워지는 시간이었다"고 인사를 건네고 사원을 떠났다.

문 대통령 내외가 인도 국빈방문 첫 일정으로 힌두교를 대표하는 성지를 방문한 것은 인도의 종교와 문화에 대한 존중을 보이는 의미가 있다. 문 대통령은 상대국의 정치외교가뿐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사는 외교를 펼쳐 왔다. 특히 신남방정책의 종착지 격인 인도와 외교관계를 한차원 끌어올리기 위해 문 대통령은 '존중'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둘쨋날인 9일 삼성전자의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인도 휴대폰 시장 1위이면서 중국기업의 거센 도전에 직면한 삼성전자 현지공장의 임직원들을 격려할 전망이다. 삼성은 기존 노이다 공장에 6억5000만달러를 들여 생산량을 늘렸다.

삼성 측에선 순방 동행 경제인단(경제사절단)에 윤부근 부회장이 포함된 것과 별도로 이재용 부회장이 이 준공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해 기조연설하고 동포간담회를 연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힌두교를 대표하는 성지에 방문함으로써 인도의 종교와 문화에 대한 존중을 표하는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악샤르담 힌두 사원은 면적이 축구장 16배 크기인 12만㎡에 달해 기네스북에 등재된 대규모 힌두교 성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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