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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본부장, 비건과 한반도 상황 대응방안 논의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0-06-18 (목) 16:17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을 전격 방문했다. 청와대 국가안보보장회의에서 대미 특사 파견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알려진지 불과 몇시간만인 17일(현지시간)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워싱턴에 도착했다.

국내 취재진에 포착된 이 본부장은 공항을 빠져나갈 때 까지 굳게 입을 다물었다.

주미워싱턴대사관측도 이 본부장의 방미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꼈다.

하지만 북한의 개성연락사무소 폭파 이틀만에 한미가 대응을 위한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분명해 보인다.

미국언론은 이날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와 그 이후 북한의 추가 도발 예고, 또 그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을 실시간으로 주요 뉴스로 타전하고 있다.

북한의 의도와 관련해선 남한에 대한 양보를 끌어내겠다는 게 아니라 2년간 남한에 속았다는 배신감의 표현이라는 분석이 많다. 하지만 백악관은 이틀 째 의외로 침묵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과 접촉 때 한번쯤 최근 북한 문제를 거론할 법도 하지만 입을 열지 않고 있다.

더욱이 지난 14일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에 김정은 위원장의 '품앗이' 생일 축하메시지 여부도 관심사였지만 그 언급 역시 없었다.

미국으로선 이번 사안이 남북문제일 뿐 미국에 대한 직접 도발이 아니기 때문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코로나19와 잇단 흑인 사망, 그로 인한 경찰 개혁 문제 등 미국의 굵직한 현안 속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 등 국내 문제도 산적해 있는 상황과도 관련 있어 보다.

실제로 CNBC와 체인지리서치가 진행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6개 격전지(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에서 바이든 대 트럼프의 지지율은 48:45로 나왔다.

3월까지만 해도 트럼프가 앞섰지만 2주 전 1%포인트 차이로 바이든이 역전에 성공한데 이어 이번에는 그 격차를 3%포인트로 더 벌린 것이다.

이들 6개 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때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근소한 표 차로 이긴 곳이다.

 

미 국무부는 전날 “역효과를 낳는 추가 행위를 삼갈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면서도 미국은 남북관계에 대한 한국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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