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송연합뉴스] 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이후 멈춰 섰던 국회가 정상화 기로에 놓여 있다.
여야 원내수석 부대표는 6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조건들을 조율한다. 여야는 이날 회동 결과에 따라 원내대표간의 만남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이로써 지난 3일 이후 파행을 맞았던 국회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지 이목이 집중된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3일 교육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발표와 함께 2016년도 예산안 심의를 거부했다. 같은 날 본래 예정되어 있던 본회의도 열리지 않았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사전 의제 조율을 위한 수석간 회동에서 “선거구 확정 시기는 13일로 지켜져야 한다”며 “정치적인 현안 부분은 오늘 정리하고 싶다”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 인식 차가 크다”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민생을 논하자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난색을 표했다.
이에 새누리당 유의동 원내대변인은 회동 직후 “서로의 입장을 더 이해하게 됐다”며 “내일 수석 부대표 만남 결과에 접점을 찾으면 원내대표끼리의 만남 수순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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