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704건, 최근 1 건
 

 

입당 강성 주자 ·홍준표’…국민의힘 ‘도로 한국당 될라’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1-06-26 (토) 06:37


야권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한 가운데 홍준표 의원은 친정 복귀와 동시에 윤 전 총장을 견제했다. 지난해 공천 파동으로 탈당한 홍 의원까지 국민의힘에 합류하면서, 범야권 대선주자들이 입당 시점을 두고 눈치 싸움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24일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 일정이 확정됐지만 국민의힘 입당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조기 입당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대변인 사퇴와 '윤석열X파일' 논란 등 악재를 겪은 상황에서 입당 시기는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이날 당 안팎의 경쟁자를 향해 저격수로 활동해온 홍 의원이 친정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 불복, 탈당한 지 약 1년 3개월 만이다. 홍 의원은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서 당선된 직후부터 여러 차례 복당 기회를 노렸지만, 김종인 비대위 지도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앞서도 윤 전 총장을 향해 견제구를 날려왔던 홍 의원은 복당 직후에는 공세 수위를 더 높였다. 홍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X파일' 의혹 등에 대해 "이회창 전 후보 아들이 병역 면제였다는 객관적 사실에 대해선 당시 우리도 할 말이 없었다"며 "지금 X파일도 '과연 국민감정에 부합하느냐' 등 그런 시각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처가 관련 의혹들이 사실에 기반하고 있다면 당사자가 적극 해명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홍 의원의 복당으로 원희룡 제주지사와 유승민 전 의원, 김태호‧하태경 의원 등 당내 주자들의 라인업은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잠룡들은 모두 제1야당에서 재회한 것이다. 홍 의원은 최소한 윤 전 총장보다는 먼저 복당 해야 대선 도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 그동안 복당에 공을 들였다고 한다.  

당내 주자를 제외하면 장외에선 윤 전 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이 범야권 주자로 남아 있는 상태다. 최 원장은 이르면 다음 달 중 공직 사퇴 후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권 도전 선언과 별개로 국민의힘 입당 시기는 여전히 미지수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양당 실무진이 합당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당명 변경 등을 두고 기 싸움이 지속되면서 안 대표의 합류도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전총장의 경우 유력  29일 대권도전 선언을 예고하면서 윤 전 총장, 지난 3월 검찰총장직 사퇴 후 ‘마이웨이’를 걷고 있는 윤 전 총장이지만 ‘X파일’ 논란을 비롯해 국민의힘과 관계설정 등 넘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저작권자(c)대한방송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2

언론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인:양성현 / 편집인:백숙기 / 등록번호 : 서울, 아02046 / 등록일자 : 2012년 3월 22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숙기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11-6 4층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3397-6689 /팩스 02)765-5009

Copyright ⓒ 대한방송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