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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경선 후보들 오늘 첫 회동…최재형·홍준표·유승민 첫 대면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1-07-30 (금) 06:41


국민의힘은 대선후보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방식으로 치른다. 당원과 비당원을 포함한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지지율순으로 2차 컷오프에 진출할 후보 8명을 추린다. 날짜는 9월 15일이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경선 후보 간담회에서 “다음달 30일 당 경선 버스가 출발하면 국민의 관심이 우리 당으로 향해 즐겁고 시너지 나는 경선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8월 경선버스’ 출발론을 재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준표·박진·김태호·하태경·윤희숙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유승민·안상수 전 의원, 장기표 김해을 당협위원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11명의 후보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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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막말이나 과장된 주장은 새로 편입된 지지층에 환영받지 못한다”면서 후보들에게 ‘막말 자제’를 공개 요청했다. 이 대표는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까 많은 후보자가 수도권·청년이 중요하다고 했고, 우리 당의 일신(새롭게 함)은 새로 편입된 지지층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렇게 한다면 더불어민주당 같은 막말은 자제하게 될 것”이라며 최근 민주당 경선후보간에 벌어지고 있는 네거티브 논란을 꼬집었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선거인단 자격을 '당비 3개월 이상 납부'에서 '당비 1회 납부'로 낮추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신입 당원들에게 당원 투표 문호를 열겠다는 취지로,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이 상대적으로 득을 보는 룰이다. 당내 기반이 확실한 중진 주자들이 신경을 곤두세우는 건 그래서다.

홍준표 의원 측 관계자는 28일 "컷오프에서 여론조사 비율을 높이는 것은 따르겠지만, 본경선은 '5050'이라는 당헌·당규를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달 국민의힘 복당 기자회견에서도 "당의 대선후보를 뽑는 데 당원 의사가 반영되지 않는 선거제도가 어디에 있느냐"고 한 바 있다. 유승민 전 의원 측 관계자도 "경준위가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판을 만들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견제했다.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 경선 후보자 간담회를 열기로 한 것이다. 최근 입당한 최 전 원장을 비롯해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등 당내 대선 주자 11명이 처음으로 모이는 자리다. 이준석 대표와 서 위원장도 참석한다.

이는 당내 주자들을 배려하는 자리인 동시에 당 밖 주자들의 입당을 압박하는 차원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동안 당 안팎에서는 윤 전 총장에게만 쏠려 있는 시선을 당내 주자들에게도 돌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내 주자들이 처음 모이는 자리에선 경선 규칙과 진행 방식 등이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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