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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후보 검증단 설치 독단적" vs 이준석 "캠프에 인선 권한 있는것 아냐"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1-08-05 (목) 08:11


태극기 부대’의 지원을 받으며 ‘윤석열 저격수’로 활약했던 김진태 전 의원이 국민의힘 대표실 산하의 경선후보 검증단장으로 검토되면서 ‘윤석열 견제 카드’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검증단 출범을 앞두고 이준석 대표와 윤 전 총장 사이에 미묘한 긴장 관계가 형성되는 모양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오전 라디오 방송에서 당내 검증단 신설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실제로 후보들의 정보도 취합해야 하고 당에서 우리 후보들에 대한 방어를 제공하려면 어떤 상황인지 알고 가야한다"며 "그렇기에 후보들에게 사전에 상대 공격 예상 시 방어 논리를 개발하는 것이 주 업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당에서 후보를 둘러싼 의혹 관련한 정보를 수집해 네거티브 대응 논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후보 사전 검증을 당 차원에서 하겠다는 말이기도 하다. 처가와 본인 의혹으로 공격받는 윤 전 총장이 주된 검증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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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은 이날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에서 검증한다는 건 후보들끼리 불필요하게 (네거티브를) 하지 말라는 뜻에서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김진태 전 의원이 검증단장으로 검토되는 데 대해 “같은 당원인데 중립적으로 검증을 잘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검증단장을 맡기로 했느냐'는 기자 질문에 "아직 중앙당으로부터 정식 연락 받은 게 없어 조금만 기다려 보자"고만 답했다.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의 긴장 관계는 대통령 후보가 선출되는 11월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당무에 관한 주도권 싸움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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