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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제2당 추락... 16년만의 여소야대(女小野大)

4·13 총선 투표율 58%로 19대 54.2%보다 약 3.8%포인트 높아
기자명 : 한준혁 입력시간 : 2016-04-14 (목) 10:55


[대한방송연합뉴스 = 한준혁 기자] 4월의 들끓는 민심은 여당에 대한 '심판'으로 표출됐다. 국민은 새누리당의 '독선과 오만’을 꺽어 내렸다. 16년만에 국민의 한표가 여소야대(女小野大) 정국을 이끌어 냈다.

 

이번 총선 투표율은 58%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 19대 총선 54.2%보다 약 3.8% 높았다. 20대 총선은 여당에 대한 심판이었다. 이는 박근혜 정부의 불통과 오만, 공천문제로 붉어진 결과를 낳았다.

 

4·13 총선은 새누리의 참패였다. 지역구 105석, 비례대표 17석 총 122석 의석수로 당초 180석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못 미치는 성적을 보이며 제2당으로 추락했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10석, 비례대표 13석으로 총 123석을 차지해 제1당으로 떠오르며 미소를 지었다.

 

총 38석을 얻어내 돌풍을 일으킨 신생당 국민의당은 지역구 25석, 비례대표 13석으로 제3당으로서의 입지를 굳히며 '강철수 파워'의 입지를 굳혔다. 안철수의 국민의당은 호남을 장악하며, 15대 총선 후‘3당 체제’시대를 열었다. 6석을 차지한 정의당은 지역구 2석, 비례대표 4석을 마크했다. 무소속은 11석의 의석수를 차지했다.

 

또한 대안정당으로 국민의당이 제3당으로 부각시킨 것도 야권을 지지하던 유권자들이 더민주의 분열과 공천에 대한 불만감이 '3당 체제’구도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일부 60대 보수적 성향이 강한 유권자들이 국민의당 비례대표에 표심을 실어 준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국민들은 늘어나는 청년 실업률과 12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갈수록 열악해지는 노동개혁에 대한 갈망을 보여주었다. 특히 울산지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노동자 출신 후보가 새누리당 현역의원을 밀어내고 당선된 점도 이같은 상황을 반증한다.

 

특히 집권 여당의 텃밭이던 서울 강남 3구가 무너졌다. 더민주의 역풍이 강남을 초토화 했다. 강남을의 경우 18대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을 했던 전현희 더민주 당선자가 강남구의 토종세력인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는 이변을 낳았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이 재벌에 편중된 정책을 비처진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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