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하나금융
김정태(66)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3연임의 고지에 밟게 됐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2일 9차 회의를 열고 김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2012년 회장직에 오른 이후 2015년 연임을 거쳐 올해 3연임을 눈앞에 두게 됐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2일 "금융당국의 금융혁신 추진방안과 지배구조 관련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된 이후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헌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최고경영자 승계절차 운영의 투명성 제고, 사외이사 선임 관련 객관성 및 투명성 강화, 책임경영제체 확립을 위한 후계자 양성프로그램의 내실화 등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 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회장과 반목해 온 노조와의 관계 정립도 풀어야 할 숙제로 거론된다. 또 금융당국이 진행 중인 하나금융의 불법대출 의혹 등에 대한 검사 결과도 주목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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