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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아이카이스트 특혜대출 의혹, 문제점 발견 못해"

기자명 : 양성현 입력시간 : 2018-03-01 (목)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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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하나은행의 아이카이스트 특혜대출 의혹과 관련해 별다른 혐의를 찾지 못하고 조사를 종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카이스트는 박근혜정부 시절 창조경제 1호 기업이다. 정윤회씨(최순실씨의 전 남편)의 동생이 이 회사에서 부사장으로 근무 했었다.

1일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실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아이카이스트 특혜대출 관련 설명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은 대출 취급절차 및 심사과정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 금감원은 “특혜대출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 부당한 대출압력이 있었는지 여부는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2015년 7∼11월 3차례에 걸쳐 아이카이스트에 20억2000만원을 대출해줬다. 하나은행은 이 가운데 8억5000만원을 손실 처리했다. 당시 은행 영업점의 지점장은 “2015년 11월 3차 대출 때 실무자가 하나금융지주로부터 압력을 받았다고 수차례 내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금감원은 해당 지점장과 실무자를 불러 대질 조사까지 했다. 하지만 해당 실무자는 “압력을 받은 적 없고 지점장에게 그런 말을 전달한 적도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점장의 주장도 일부 사실과 다른 것들이 있었다”며 “대출 실행 후 관리가 미흡했던 점은 향후 하나은행의 자체 심사에서 반영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용비리 의혹 등으로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는 하나금융지주는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다만 금감원은 하나금융 노조가 제기했던 별개의 중국 특혜투자 의혹 등에 대해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자료를 넘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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