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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격호 빈소에 정재계 조문 이어져

기자명 : 양성현 입력시간 : 2020-01-21 (화) 09:48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장례 이틀째인 20일 빈소에는‘경제계 큰 별’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을 추모하는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20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다.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을 시작으로 손경식 CJ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조문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조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 마련된 신 명예회장 빈소를 찾았다. 장례 이틀째 재계인사 중에서는 첫 방문이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이 부회장을 맞이했다. 이 부회장은 15분쯤 빈소에 머무르다 신 회장의 마중을 받으며 말없이 빈소를 떠났다.

손 회장도 일찌감치 조문을 다녀갔다. 손 회장은 취재진을 만나 “(신 명예회장은) 원래 존경하던 분이고 최고의 원로였는데 이제는 우리에게 전설적인 기업인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일본 출장 직후 바로 빈소를 찾은 손 회장은 상주 신 회장에게는 “(롯데가) 앞으로 더 많이 발전하지 않겠느냐. 지난 1, 2년간 우리가 어려운 시기를 지났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고 밝혔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일찌감치 조문했다. 박 회장은 “자수성가의 지난한 과정을 아는 창업세대의 거의 마지막 분인데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쳐서 오늘날의 롯데를 이루셨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고인의 명복을 기리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신윤건 대현 대표 최윤준 아이올리 대표 등도 빈소를 찾았다.

정계 인사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 청와대는 전날 조화를 보낸 데 이어 오후에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보내 조문할 예정이다.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전날 조화를 보낸 데 이어 이날 정계인사 중 가장 먼저 조문했다. 김 위원장은 “본인(신 명예회장)이 살아온 한 세기, 100년의 삶이 대한민국의 현대사의 곡절과 굴절 속에서 신화적인 성공한 기업인의 표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도 빈소를 다녀갔다. 정 이사장은 취재진을 만나 신 명예회장을 회상하며“롯데월드타워 지을 때 그 일에 열심히 하시면서 저도 개인적으로 저를 만나서 설명도 하시면서 그 연세에 그렇게 열심히 하시는 거 보고 많은 감명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하임 호센 이스라엘 대사와 브루노 피게로아 멕시코 대사도 빈소를 찾았다.

신 명예회장의 가족들은 대부분 전날 조문을 마쳤다. 신격호 명예회장과 다툼을 벌였던 동생 신춘호 농심 회장의 장남 신동원 부회장과 신준호 푸르밀 회장도 다녀갔다. 신 명예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도 밤늦게 빈소에 들렀다. 신 명예회장 여동생 신정숙 여사의 딸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은 장례 일정 이틀째 아침 다녀갔다.

 

롯데그룹 측은 “거화취실(去華就實)을 실천한 고인의 뜻에 따라 조의금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고인을 추모하는 조화와 조기(弔旗)들을 돌려보내진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조화는 가족들이 조문객을 맞는 내실에 놓였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조기를 보냈으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도 조화를 보냈다. 장례는 롯데그룹장으로 이홍구 전 국무총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명예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황각규·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장지는 고인의 고향인 울산 울주군 선영으로 잠정적으로 정해진 상태다. 발인은 22일 오전 6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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