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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이후 바이오 벤처기업을 점검하다

기자명 : 최연순 입력시간 : 2016-07-01 (금)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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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이후 바이오 벤처기업을 점검하다

 

[대한방송연합뉴스 최연순기자]지난달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에 있는 오스코텍의 연구실. 줄지은 실험대 앞에서 연구원들이 현미경을 들여다보며 신약 후보물질 선별에 몰두하고 있었다.

 

김중호 오스코텍 연구소장은 지난 3월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SKI-O-703’의 미국 임상 1상 시험에서 1차 투약이 끝났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5년 동안 매달려 여기까지 온 것만도 대단한 일이라며 뿌듯해했다.

 

오스코텍이 입주한 코리아바이오파크에는 벤처·연구소 21곳이 모여 있다. 제넥신·바이오니아·크리스탈지노믹스처럼 2000년 전후로 의사·교수·연구원 출신들이 창업한 1세대 벤처가 많다. 20년 가까이 한 우물을 판 이들 기업은 최근 국내외 제약사들로부터 기술 수출, 공동 연구, 지분 투자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들 1세대 바이오 벤처의 맥을 이을 바이오 스타트업(신생 기업)이 거의 없다는 게 문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바이오 벤처 수는 20073293개에서 20124325개로 늘었다. 하지만 이들 중 스타트업 비율은 20077.4%에서 20109.2%까지 오른 뒤 2012년 다시 7.3%로 하락하며 정체에 빠졌다.

 

신정섭 K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현재 각광받는 바이오 벤처는 10~20년 전에 씨를 뿌린 결과물이라며 이대로는 10년 뒤 바이오 스타가 나오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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