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송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가우크 대통령과 독일 대표단에 환영인사를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가우크 대통령과 한반도 평화통일 문제를 포함해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전쟁의 폐허와 분단의 아픔을 경험하고 라인 강과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경제성장을 이룩한 경험이 있어 공통점이 많은 국가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독일 통일의 경험은 매우 소중한 교훈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며, 한반도 평화통일에 꾸준한 관심과 지지를 보여준 가우크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한, 양 정상은 북한 비핵화의 시급성과 중요성에 공감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임원으로 나오기 위해 함께 힘써 나가고, 북한의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서도 계속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가우크 대통령과 작년 3월 한·독일 정상회담 논의를 바탕으로 양국의 미래 지향적인 창조경제 파트너십 발전, 산학연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과학기술분야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논의사항을 상세히 소개한 박 대통령은 가우크 대통령의 방한이 양국 간 다층적 상생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양국 국민들 간의 우의를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가우크 독일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 내용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특히 양국 간 다양한 통일문제에 대한 자문위원회가 의견 교류를 하고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회, 경제 분야에서 한국이 그동안 이뤄온 여러 성과들에 대해 존경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저작권자(c)대한방송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