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추진위원회에 참석하여 여유롭게 미소짓는 천정배의원(우측) 김두관 전 도지사 (가운데)
[대한방송연합뉴스]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추진위원회(이하 창단추진위)’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나섰다.
창당추진위는 이날 '희망이 출발합니다',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 '강한 야당 수권정당' 등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갈망을 표명했다.
천 의원은 “민심은 이미 수명을 다한 정당을 완전히 떠났고, 민심은 국민에게 희망을 가져다 줄 새로운 정치 세력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희망으로 우뚝 서고, 내후년 대선에서 새 세상을 열어갈 정부를 만드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례를 진행하는 도중 굳은 표정의 김두관 전 도지사(좌측)와 천정배의원 (우측)
추진위원회에는 전윤철 전 감사원장과 윤덕홍 전 교육인적자원부 부총리, 박주현 전 청와대 참여혁신수석비서관, 이주헌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등 전직 정·관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더불어 홍헌호 시민경제사회연구소장과 통상전문가인 한신대 이해영 교수, 전홍준 굿뉴스의료봉사회장, '박사농부' 이동현 미실란 대표, 양미강 한백교회 목사, 장진영 변호사 등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천 의원은 "자기 분야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헌신을 통해 사회문제와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정한 성과를 올리고 우리 정치를 근본적으로 재구성하겠다는 용기있는 결단을 내려준 분들을 모셨다"고 말했다
△신당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김두관 전 도지사
천정배 신당으로 합류하는 것이 아닌가 예측되었던 김두관 전 도지사는 “신당에 대한 고민보다는 야권의 재구성에 대해 고민한다”며 “신당 참여 권유는 몇 차례 받았지만 저는 새정치민주연합이 혁신을 이뤄내고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초 축사만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김 전 도지사는 이날 출범식에서 천 의원과 손을 맞잡으며 ‘천정배 신당’ 합류에 대한 가능성을 피력했다.
신당추진위원회는 다음달 13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해 창당추진위원회를 창당준비위원회로 전환하고, 내년 1월 중앙당 창당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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