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의원, 20대 국회 국회의장에 선출되다.
[대한방송연합뉴스 이종희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정세균(6선, 서울 종로구)의원이 2016년 6월 9일,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선출되었다.
정세균국회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총 287표 중 274표를 득표해서 20대국회에 당선되었다. 더불어민주당의 6선인 정세균은 16년만의 여소야대인 20대 국회를 2년간 이끌어가게 되었다.
정세균의장은 당선인사에서 20대 국회 첫 의장으로 선출됐다는 기쁨과 영광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 20대 총선 결과로 만들어진 여소야대 국회에서 의장의 막중한 책임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어서 헌법정신을 구현하는 국회를 만들겠다. 국회는 단순히 3부 중 하나가 아니다. 3부 중에서 민주적 정통성이 가장 높은 대의기구이다. 이는 300명의 국회의원이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직접 위임받은 헌법기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세균국회의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더 이상 기회와 가능성의 나라로 확신하기 어렵다. 평화위기, 양극화 위기, 경제 위기, 인구절벽의 위기 앞에서 이대로 가도 괜찮은 것인지 많은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국회가 명실상부한 책임정치의 주체로서 당면한 경제위기와 앞으로의 구조적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위기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세균국회의장은 지금까지 국회는 갈등 조정자가 아니라 조장자라는 여론의 질타를 받아왔다며 의장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나가겠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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