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약 19개월 동안 시스템을 구축 작업을 완료하고 '정비사업 e-조합 시스템'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서울에서 진행되는 정비사업 조합 업무에서 종이문서가 사라진다. 모든 문서의 생산부터 관리·보관까지 100% 전자결재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현재 서울시 내 정비사업 추진 단지는 총 419곳이 있다. 앞으로 이들 조합은 예산 편성부터 수입·지출 등 회계처리에 필요한 모든 문서를 100% 전자화한다.
서울시는 일부 남아 있는 비리요인까지 해소한다는 목표로 이번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무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전자결재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돼 편리성을 확보했다. 또 회계 등 전문지식이 없어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정비사업은 많게는 수조원의 사업자금이 운영되고 있음에도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존재한다"며 "전자결재 시스템 도입으로 집행부에 대한 신뢰가 단단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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