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송연합뉴스 이종희기자] KT는 4월 24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센터)의 K-Champ 2기 육성 스타트업 ㈜해보라(대표 신두식)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30일간 총 75만달러(한화 약 8억5천만 원) 펀딩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보라의 ‘리플버즈’이어셋은 킥스타터의 크라우드 펀딩 개시 후 불과 27시간만에 목표금액 5만 달러 펀딩을 달성하고, 22일(한국시간) 종료시까지 지속된 펀딩에서 75만 달러를 모아 목표액의 약 1500퍼센트 가까이 초과 달성했다. 특히 이번 성공은 글로벌시장에서 한국 스타트업 제품의 시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해보라는 이어폰에 마이크를 내장함으로써 통화자 주변의 소음을 차단하는 기술을 활용한 제품 ‘리플버즈’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일반 핸즈프리 이어폰은 입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직접 전송하기 때문에 주변 소음이 섞여 들어가게 되는데, 소음 제거 칩이 들어가게 되더라도 그 만큼 소음이 제거되기는 어렵다. 반면 해보라의 리플버즈는 귀로 나오는 소리를 잡아내기 때문에 주변 소음이 차단된 깨끗한 음성이 상대방에게 전달된다. 해보라는 당 제품과 기술 관련 특허 117개를 보유하고 있다.
스타트업인 해보라가 이러한 획기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KT와 경기센터의 지원이 주효했다. KT는 경기센터 육성기업 해보라의 제품이 산업현장이나 실생활에 있어서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라고 판단하고, 스마트폰 액세서리 유통 역량을 활용하여 고객들이 원하는 기능이 개발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하여 제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또한 KT가 직접 초도 물품을 구매하여, 소음이 많은 현장에서 근무하는 KT 네트워크부문 및 KT 텔레캅 출동 현장 직원에게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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